▲구로구 봉사단체인 온정나눔협회가 지난 5월 11일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현지를 방문, 선풍기 100대를 전달하고, 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구로구의 봉사단체인 온정나눔협회(회장 조광호)가 지난 5월 11일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선풍기 100대를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 구청 현관 앞에서 협회 회원 40여 명은 45인승 버스를 타고 영덕군청으로 이동, 본격적인 물품 전달식 및 현장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전달된 선풍기 100대는 이재민들의 여름철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으로, 현지 영덕군청을 통해 피해가 심한 가구 중심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더불어 협회 회원들은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구호 활동의 진정성을 더했다.
온정나눔협회는 귀화하거나 재외동포 비자를 취득한 중국동포 출신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21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 내 저소득 가구 장학금 지원, 어르신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조광호 협회장은 “국적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어려울 때 함께 돕는 것이 이웃된 도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전국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와 실천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런 민간 중심의 자발적인 나눔이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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