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재난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한다.<사진은 지난해 민관합동으로 구로시장 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집중호우 등 사전점검부터 복구지원까지 통합 대응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재난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시설·소방·전기 분야 집중안전점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정비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홍보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 지원 등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통합적 대응 체계로 구성됐다.
우선 구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남구로시장, 구로시장, 고척근린시장 등 전통시장 5개소와 대규모 점포 5개소에 대해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는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 소속 전문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중대한 위험 요소는 행정지도로 보완하고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안내한다.
전통시장 인근 도로의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병행해 장마철 침수 위험에 선제 대응한다. 사전 현장조사와 주민 신고를 바탕으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상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도 강화한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한 제도로, 구는 시장 내 안내문 배포와 상담을 통해 자율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역경제과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재난 발생 시 △긴급복구비(200만원) △재난지원금(300만원) △재해중소기업자금 융자(최대 2억원, 고정금리 2.0%)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피해 복구 지원도 병행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만큼, 구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전통시장의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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