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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국문학방송 추천 금주의 도서

등록날짜 [ 2018년11월13일 11시30분 ]

◇삼대(三代)의 뉴 스포츠, 파크골프의 매력 ≪최택만 편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최근 생활체육 중 가장 뜨거운 종목 중의 하나로 부상한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용어·룰이 거의 동일한 ‘미니골프’로 경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공을 쳐 홀에 넣는 경기로 말 그대로 공원(park)에서 치는 골프(golf)다.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굳이 육중한 무게의 골프백을 차 트렁크에 담고 멀리 골프장을 향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잔디광장이나 둔치를 변형해 만든 공원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은 2003년 10월 한국파크골프협회(APGK·)를 창립, 본격적인 파크골프 보급에 나섰다. APGK는 2004년 5월 한강 여의도 둔치 2,000평에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개장했고 2017년 현재 전국에 145여 개 파크골프장에 약 10만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있다. 현재 미국 가나다 브라질 멕시코 중국 태국 대만 등 세계 15개국에 보급됐다.

파크골프는 무엇보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장비는 클럽의 경우 일반적인 품질의 것이 20만~30만 원 정도다. 공은 1만~3만 원에 살 수 있다. 파크골프장에 따라 장비(골프채와 공)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 대여 비는 1인당 1천 원 안팎이라 부담이 미미하다. 경기장 이용료는 9홀 기준으로 4000원 정도.

필자는 파크골프의 장점이 너무 많아 이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운동처럼 공을 쫓아다니다 넘어져 부상하는 위험이 없다.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로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런 뉴 스포츠를 널리 알렸으면 하는 황수연 후배의 권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사진작가이자 파크골프에 대해서 조예가 깊어 제가 책을 엮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출판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문학방송 안재동 주간과 내자(內子) 전봉숙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머리말>

 

◇임곡역 ≪구양근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의 첫 단편소설집을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내게 되었다. 전자책은 첫 시도여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다. 여기 실린 5편의 단편소설은 나의 초기 작품으로서 약간 유치한 면도 있으나 신선도를 살리기 위하여 그대로 싣기로 했다.

<금강초롱>은 요새 미투나 걸릴만한 내용을 소설화해보았다. 감히 교수와 학생간의 로맨스를 보통 작가들은 다루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용기를 내어 본 엽편소설이다.

<임곡역>은 우연히 유행가 ‘안동역에서’를 듣다가 떠오른 발상을 소설화 해보았다. 나는 동창들과 등산을 하다가 내가 구상한 소설 스토리를 대강 이야기 하며 그런 테마에 어울릴만한 시골역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한 친구가 자기가 전에 어떤 일로 한 친구 집에 가서 일주일간 머무른 적이 있는데 거기가 임곡역이라고 했다. 내가 찾는 역과 딱 맞는 역일 것 같다고 일러주었다. 나는 즉시 기차를 타고 임곡역까지 내려갔다. 임곡역은 지금은 폐역이 되어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다. 나는 임곡역 주위를 샅샅이 헤매고 동네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며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밖에 만주의 우리 독립군들이 거사한 15만원 탈취사건과 봉오동전투를 묘사한 <칼바람> 우리 남북관계를 빗대어 쓴 <형제상회>가 실렸다. <황혼의 엘레지>에서 설정한 주인공 상민이는 내가 고향에서 만났던 친구가 소재가 되었다. 이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며 첫 번째 전자책 출판의 반응이 좋으면 곧 이어 두 번째, 세 번째도 시도해 볼 작정이다. 책머리글 <작가의 말>

<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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