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1동 구로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회장 조시원)는 지난 26일 오후 7시 구로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회의가 긴급 임시회의를 소집하고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위한 임시회를 소집하였으나 재건축 추진준비위원들과 주민 150여명이 촛불을 들고 관리사무소에 몰려와 "법과 규정을 무시한 긴급임시회의는 무효다. 장철회장은 물러나라” 는 등 고성이 오간 가운데 5분만에 임시회의는 무산 되고 고성과 소란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추진위측간의 마찰이 일어 났다.
입주자대표회의 한 임원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 경찰에 중재를 요구 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급기야는 입주자대표회의 장철회장이 쓰러질 지경에 이르러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응급실로 실려 나갔다.
주민들은 장철회장을 향해 “꾀병이다. 물러나라” 고성과 삿대질로 항의하며 촛불시위를 하고 구로주공아파트 각동을 돌며 주민들에게 부당성을 알렸다.
주민들은 재건축사업에서 도시계획사업은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계획, 용적률, 건폐율, 층수 노피 등 중대한 사항들을 결정하는 데도 불구하고 동대표회장을 비롯한 몇몇이 주민들의 의견과 소통도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지난 86년도에 건설된 구로주공아파트는 정부의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총 17개동에 14평부터 33평에 이르기까지 총 2,200세대 대단지아파트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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