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 기공식이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 현지에서 이성 구청장, 이인영 국회의원, 구로구의회 박칠성 의장, 이호성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 황규복 시의원과 구로구의회 정대근 부의장, 김영곤 운영위원장, 박평길 행정기획위원장, 박종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형주 안전관리특별위원장, 최숙자, 김철수, 박동웅, 이명숙 구의원, 그리고 시공사 대표인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상엽 전략사업본부장과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관계사인 이연행 대한토지신탁본부장, 한국산업은행, KB국민은행, 감리업체 선엔지니어링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참석 내빈 소개, 추진경과 보고, 축사, 기념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022년 6월30일 완공 되면 이 일대 10만5,087㎡에는 25∼45층 6개 동의 주상복합 건물과 23∼35층 5개동의 아파트 2,2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또 쇼핑몰과 7,191㎡ 규모의 공원과 복합행정타운도 조성된다. 1,650㎡ 부지에 건강생활지원센터, 도서관, 보육시설, 시설관리공단 등이 입주할 복합청사가 건립되고, 3,300㎡ 부지에는 구로세무서도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단절된 도시기능이 회복되고 고척동이 구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다”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교정시설 부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 현장 부근에선 고척개봉주민대책위 주민 50여명은 "개발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 수립 주민협의체 구성과 교육환경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라"며 시위를 벌였다.<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