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순의 이야기는 이렇게...’ 와 ‘감찰관’ 두편
(재)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연보)은 8월과 9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구로문화재단 상주단체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황미순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와『감찰관』두 편의 연극을 연달아 선보인다.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다각도로 넓히고자 마련된 이번 공연은, 두 작품을 묶은 패키지 티켓을 통해 더 많은 구민들이 연극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작 공연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 마갈리 무젤의 희곡 ‘쉬지 스토르크’를 각색한 『황미순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와 러시아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풍자극 『감찰관』이며,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주제와 무대적 접근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과 집단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더 많은 구민이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두 작품을 묶은 패키지 예매를 제공하여 두 공연을 함께 예매할 경우, 기존 가격의 50% 할인된 20,000원에 2편 관람이 가능하다.
8월 22~24일(금~일) 먼저 선보이는 『황미순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는 평범한 주부 ‘황미순’의 일상을 따라가며, 반복되는 삶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이어 9월 19~21일(금~일)에는 어느 지방 도시의 관료 사회에 "감찰관이 내려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감찰관』을 선보인다. 인간의 탐욕, 권력에 대한 불안, 집단의 위선 등을 날카롭게 풍자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구로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인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신체 중심의 창작방식과 실험적 무대 언어로 국내 연극계에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두 신작 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동시대적 주제를 실험적인 무대 언어로 동시대적 메시지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재)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이번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연극 패키지 기획을 통해 “연극 예술을 보다 많은 구민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기획한 공연으로, 향후에도 공공문화기관으로서 지역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정보 및 예약은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rartsvalley.or.kr)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으며,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 (구 인터파크티켓) 예매사이트 (https://nol.interpark.com/ticket) 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구로문화재단 공연기획팀 02-2029-1721/1700)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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