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구로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 야간 실종 대응 조직 ‘G브로 수호대’ 운영 성과
주민·경찰·시장 협력 기반 모델로 주목
구로구가 9월 16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실종 예방 사업 ‘G브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치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구로구는 전국 각지의 치매관리 우수사례 가운데 실종 예방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기리는 자리다. 구로구는 정책 실행력과 지역 기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실종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로구는 주민, 경찰,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실종 모의훈련 ‘G브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야간 실종 대응 전담 조직 ‘G브로 수호대’를 조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현장 중심의 실습과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 조기 검진, 맞춤형 인지·운동 프로그램, 가족 정서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합 운영하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층적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으로 구성된 ‘온보듬합창단’이 자작곡 ‘함께 걷는 길’을 선보이며 치매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치매 예방 관리 유공으로 손은실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봉사단체 ‘오색찬란’은 우수 치매파트너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도시,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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