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제3회 온보듬 대축제’ 가 지난 9월 23일 오전 10시 궁동생태공원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3일 궁동저수지생태공원서 기억튼튼공원 조성 선포·축하공연 등

구로구 ‘제3회 온보듬 대축제’ 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궁동생태공원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온보듬 대축제’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구로구의 대표사업으로,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기억튼튼공원’ 조성 기념식과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었다.

이번 축제는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 김교일 동양미래대 총장, 구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부의장, 최태영 복지건설위원장, 이명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변정열 의원과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관계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공식 기념식과 2부 체험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공식 기념식에서는 개회식, 축사,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된 뒤 기억튼튼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치매극복봉사단과 온보듬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부 체험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지 프로그램 ‘앵무새 피오’ △구강검진 △무료 혈압·혈당 측정 △가상현실(VR) 체험 △사진촬영 공간(포토존) 등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주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구는 그동안 고척2동 고척근린소공원, 수궁동 온수체육공원, 오류2동 서해안로 주민쉼터, 구로2동 하늘공원 등 4곳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는 궁동생태공원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해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 속에서 치매 예방 활동과 세대 간 교류를 동시에 촉진하는 치매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구로4동 두산아파트 일대를 새롭게 치매 친화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치매안심센터(02-2612-704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온보듬 대축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적 분위기를 만드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치매 친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