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네이버톡톡
[대중가요] 영동리 회화나무
서울  °C
로그인 .
2025년10월20일mon


____________ seoultoday.kr | 서울오늘신문.com
한국문학방송 협력
티커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OFF
뉴스홈 > 뉴스 > 문화 > 문학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혜목산 귀거래사 (전자책)

등록날짜 [ 2025년10월19일 22시43분 ]

혜목산 귀거래사 
정송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내 시집 ‘내 이렇게 살다가’의 자서에 다음과 같이 적은 적이 있다.
  ‘나의 여정은 분명 저녁나절쯤이지만 나의 시는 아직 새 벽이다. 그래서 하염없이 회한에 젖는다’
  60여 년에 이르는 시력詩歷이 곧 커다란 뉘우침이며 한탄 이라고 치부하는 내 시에 시집 제목을 ‘혜목산 귀거래사’라 고 써 놓고 들녘 허수아비같이 뒤돌아본다.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저마다 삶을 영위해 가는 길 이 있는데 그 길은 대체로 ‘험난’으로 일컬어진다. 밤길이든 눈길이든 산길이든 어느 길 하나 험하지 않은 길이 없다.
  길은 항상 출발하고도 항상 도착하고는 한다. 이것이 곧 삶의 시작이요 끝이다. 그런데 이 시작과 끝에는 “기다림”이 라는 또 하나의 지루하고 끈질긴 과정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삶의 고통이요 희열이 된다.
  스스로 자신을, 또는 자신이 시가 절절한 삶의 위무가 될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삶의 따뜻한 중심에 이르기를 희망한다. 숨차게 달려와 따뜻한 모서리를 돌아 나올 때까지 나의 시·나의 문학의 길 역시 그 희망 또한 험난하리라.

― <자서自序> 


       - 차    례 -  

■ 자서自序 
■ 작품 해설 / 이오장 
■ 찬가
   고달사의 푸른 달빛  
   혜목산의 바람소리  
   혜목산의 향기 

제1부 철이 좀 들어 
백로의 숨소리 듣다  
농막 한거閑居 ·1 
삶의 길 
안양 귀거래·1 
안양 귀거래·2 
풀물 든 손길 
철사에 묶인 이름표 
철이 좀 들어 
나무로 산다면 
뒤돌아보는 것 
밤을 마중하며 
산은 밤낮을 일깨운다 
비운다는 것 
하늘 아래 
밤은 자유를 날리오 
하늘은 외로움을 더한다 
고달사지 주춧돌 
알 수 없는 마음 

제2부 날이면 날마다 
허리 좀 펴요 
이름 모를 꽃 
햇살에 젖어 
날이면 날마다 
아득한 말 
잊고 있던 별 
산수유 
산 풍경 
고달사의 고달이 
여름꽃 
풍경소리 
남은 것 
고요에 대하여 
망초꽃 
사랑 
돌아보는 밀어 
빛의 숨결 

제3부 위탁 육아 
봄은 정녕 오련만  
봄비 
백담사 돌탑 앞에서 
혜목산 귀거래사 
농막 한거閑居·2 
세월의 흔적 
고달사지의 승탑 
위탁 육아委託育兒 
고달사지의 별 
백담사 길 
행자 수행 
고달사지 석조대좌를 보면 
사랑은 하기 나름 
당신의 일상 
산에 핀 꽃 
가을에는·1 
내 삶의 현상변경 
달항아리 

제4부 어느 길목에서 
들녘을 서성인다 
어둠에서 오는 빛 
마주 가슴 포갠다 
흙냄새가 봄을 깨운다 
노을 쏟아진 지평을 가져와 
빗소리에 
산다는 것 
한여름 밤 
봄 들녘에 서서 
달빛 
고달사지 
나는 지금쯤 
고달사의 석공 
어느 길목에서 
저 가을은 
흔적 
나의 일상은 



[2025.10.20일 발행. 175쪽. 정가 5천원]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올려 0 내려 0
안무월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사색의 창 (전자책) (2025-10-19 23:12:37)
가을 향기 (전자책) (2025-10-19 22:40:57)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