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신고로 미수에 그쳐…경찰 “구속영장 검토 중”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등교하던 아동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로경찰서는 9일 A씨를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전 8시 30분경, 술을 마신 상태로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다 등교 중인 학생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의 어머니가 즉시 상황을 제지하면서 추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측은 “당시 정황과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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