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질 개선·탄소저감·폐필터 감축 기반 ESG 공공혁신 추진
▲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송인호 이사장(왼쪽 2번째)이 ㈜워터베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인호)은 지난 12월 9일, ㈜워터베이션과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의 실증 협력 및 공공시설 탄소저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필터 없이 물과 압력만으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WVG(Water Volume Grid) 물필터 공기세척 기술을 공단 시설에 적용한다.
이번 협력은 기후위기 대응과 공공시설 실내환경 안전성 강화 요구에 따라, 어린이·고령층 등 공기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을 안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ESG 기반 공공혁신 모델로 마련됐다.
기존 필터 방식이 가진 폐필터 발생·유해성 논란·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실내 환경관리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물필터 기반 공기세척장치 공단 시설 무상 실증 ▲유해가스(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초산) 제거 성능 공동 검증 ▲폐필터 발생량 감축 효과 분석 ▲실증 결과 기반 시범구매 및 확대 도입 검토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해당 기술은 국제 발명대회(iENA) 금상 수상 등 해외에서도 친환경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기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폐기물 감축과 탄소저감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확보하여 ESG+i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시설의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이 갖춰진다.
송인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기질 개선을 넘어 친환경·탄소저감 기술을 공공시설에서 실증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워터베이션의 물필터 기술을 통해 폐필터 없는 실내청정, 유해가스 제거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ESG 기반의 실질적 환경혁신을 추진해 공공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단과 워터베이션은 2026년 1월부터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정성·정량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도입·확대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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