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고 싶다
윤기평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을 지나치게 비틀고 돌려써서 난해해 보이는 현대시의 경향에 저항하며, 나는 ‘쉬운 말로 짧게 쓰면서도
뚜렷한 의미를 전달하는’ 글쓰기를 고집하였다. 작가와 독자가 희로애락과 아름다운 감성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詩의 소재와 알맹이를 찾아내기 위한 사색과 관찰은 수행같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문장을 갈고 닦아서 마침내 풋풋한 질그릇 같은 詩 한 꼭지를 완성했을 때의 희열은 시인만이 맛볼 수 있는 그 무엇이다.
3년 전 첫 시집 ‘水月洞’에 이어서 작년에 시집 ‘9월 소나기’를 발간하였고 그 후 1년 반 동안에 90여 편의 시를 썼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직장생활의 틈틈이 관찰하고 생각하고 자판을 두드린 탓에 치열한 사색이나 정교한 다듬기가 미흡하였으나 이렇게라도 독자와 함께 문학산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이 여름의 끝
선(線)
팽이
가랑비
寂滅爲樂(적멸위락)
맞짱
나는 바람이고 싶다
해금(奚琴)
오늘과 내일
망상(妄想)
무덤
저녁샛별 (2)
보리누룽지
이 여름의 끝
선한 믿음
매미
낙엽
잃어버린 귀한 것
가을나비
우렁이
참새
제2부 작은 것들을 위하여
10월
상식
업(業)
궁지(窮地)
마음 아픈 그대에게
늦가을의 수국(水菊)
공
짐
작은 것들을 위하여
빈자리
국밥집에서
수레
까치밥
고향이별
진실의 죽음
겨울새
이별과 상실
믿음
이길 수 없는 싸움
아직도 남은 사랑
제3부 아픈 겨울을 보내며
살 에는 겨울밤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
2월이 오면
들풀
물과 배
껌
아픈 겨울을 보내며
이슬
필요악
하현달
봄볕
아름답게 사라지는 법
유전자
뭉게구름
떠나가네
사랑
절망 앞에서
질주
노랑나비
특별히 기분 좋은 날
제4부 새벽 창가에서
결혼기념일
만남
해질 무렵
바람결
새벽 창가에서
코끼리와 쇠파리
필연
어금니
추월
독거노인
6월의 숲
소망초
산소리
땡볕
지렁이의 죽음
저녁샛별 (3)
차곡차곡
짝사랑
시와 음악
비와 나
제5부 길을 잃다
땀방울
흠과 상처
두 종류의 새
무(武)
용사여
길을 잃다
귀환(歸還)
무화과(無花果)
문턱에서
기다림
귀뚜라미
▪ 작가 후기
[2025.12.25일 발행. 135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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