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과 세월 
정선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무엇이 진실이고 또 무엇이 거짓인지 모를 세상을 살고 있다.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는 영적 전쟁의, 최후 결전을 치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할 세상을 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작가정신을 떠올린다. 진실은 거짓을 이기고 거짓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진실로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
  전에는 혼자 열심히 살면 됐지만, 지금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천만이 잘해야, 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우리가 나라를 살린다. 천만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처럼 우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뭉쳐서 싸우고 이겨야 끝이 난다. 우리의 기반은 천 만인이다. 천만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지대가 든든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혼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뒷받침이, 되어주는 그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하나로 모이는 게 힘이다. 하나의 구심점으로 거대한 천만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습관과 세월
습관과 세월 
욕망과 분별  
귀신도 소망일 때 
형님의 마지막 길 
3월의 긴장, 4월의 멀미 
투표함의 그림자 
가로등 아래, 그해 여름 
신의 문법 
사랑은 질문이다 
신앙과 애국 
천만 혁명 

제2부 고난의 길
고난의 길 
인생 여정 
또각또각 담그는 철학 
혼돈 속에서 마주한 인간의 자화상 
지금 잘하고 있어요 
아침이슬의 은총 
작은 봉우리, 큰 시선 
정치보복의 끝, 섭리의 시작 
흐림의 안쪽 

제3부 시간의 음식
존재의 자각, 나를 부르는 부재 속의 충만함 
성경, 그 독특한 언어 
시간의 음식 
바로 이 사람 
사람, 고체와 기체의 경계에서 
그림자 없는 약속 
가까움의 역설 
남아 있는 자의 후회 

제4부 사람, 하나의 그림
​사람, 하나의 그림 
가해자 없는 충돌 
물질보다 마음 
몸이 기억하는 맛, 영혼이 머무는 향기 
모든 날의 해 
비 내리는 날의 사유 
빗소리의 위로 

[2025.12.23일 발행. 120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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