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장기입원자 실태조사 및 맞춤형 사례관리 추진
퇴원 시 의료·돌봄·식사 등 통합 지원하는 ‘재가의료급여’ 연계
▲ 의료급여 사례관리자가 입원 중인 수급자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구로구가 이달부터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입원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해 의료급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급자에게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조사는 관내·외 18개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동일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 중인 경우 △입·퇴원을 반복하는 경우 △숙식 목적의 입원 △통원 치료가 가능함에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입원을 지속하는 경우 등이다.
의료급여 사례관리사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당사자와 보호자의 면담을 진행하며, 의료진 소견과 대상자의 의료 이용 행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입원 적정성, 퇴원 가능 여부, 자원 연계 및 사례 관리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상태가 의료적으로 큰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거 문제나 돌봄 공백으로 퇴원 못 하는 경우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적극 연계한다. 대상자가 퇴원 시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단순히 입원 일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수급자 개인의 건강과 복지 욕구에 맞는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막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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