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을 녹이는 이웃나눔 열풍이 구로구에 불고 있다.
지난 6일 구청광장에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모금 생방송이 열렸다. 이성 구청장과 구청 간부들이 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직원들도 모금액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기부금은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은 5일 건강계단 적립 기부금 1,000만원을 구로장학회에 기탁했다. 건강계단은 주민과 직원들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명당 2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부금액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후원하며 최대 금액은 연 1,000만원이다. 올해도 건강계단 누적 이용자가 74만명에 달함에 따라 최대 기부금액이 적립됐다.
고척근린시장 상인회 부녀회(회장 길애숙)는 고척2동 한부모 가정의 대학입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고척2동 주민센터에 4일 전달했다.
같은 날 고척2동 자원봉사협력단은(단장 공희창) 여물골에서 덕의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다.
수궁동에서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2일 구로고등학교 2기 졸업생 20명은 연탄 1,500장을 취약가구에 전달했다. 수궁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이금자)도 1일 50여명 봉사자가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10가구에 직접 연탄 1,500장을 날랐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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