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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마동석

하정우, 이병헌, 송강호, 주지훈 2~5위
등록날짜 [ 2018년12월12일 13시42분 ]

2018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마동석
- 하정우, 이병헌, 송강호, 주지훈 2~5위

 

한국갤럽이 2018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19.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거친 외양에 여린 속내의 반전 매력으로 '마블리'란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올해 최고 흥행작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오랜 시간 인간의 곁을 지켜온 가택신, '성주신'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베테랑>(2015),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이상 특별출연), <부산행>(2016, 주연)에 이어 그가 출연한 네 번째 천만 관객 영화다. 그 외 올해 개봉작으로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 <성난 황소>가 있다. 마동석은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배우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히트작 <범죄도시>에서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위로 급부상했다. 

2위 하정우(18.6%)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의 전체 스토리를 이끄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이자 망자를 변호하는 인물 '강림' 역으로 열연했다. 2015년 <암살>이 1,270만 명, 2016년 <아가씨>(428만)와 <터널>(712만)을 합해 1,140만 명, 2017년 <신과 함께-죄와 벌>이 1,440만 명, 올해 <신과 함께-인과 연>이 현재까지 1,227만 명 등 매년 천만 이상 관객을 극장에서 만났다. 송강호와 함께 2012년부터 7년 연속 '올해의 영화배우' 5위권에 들어 '믿고 보는' 배우로 안착했다.

3위 이병헌(11.2%)은 국내외 행보를 병행하는 글로벌 스타다. 올해 초 개봉작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잔잔한 연기를 펼쳤고,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남한산성> 이조판서 '최명길' 역으로, 재작년인 2016년은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 해외 활동에 주력했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에 오른 바 있다.

4위는 송강호(10.9%)로, 올해 개봉작이 없음에도 4위에 올라 그를 향한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짐작케 했다. 현재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담은 <마약왕>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7년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김만섭' 역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를 차지했고, <설국열차> <관상>에 출연한 2013년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인 2008년에도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밀정>에서는 의열단을 돕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2015년 <사도>의 '영조', 2014년 故 노무현 대통령 일화를 다룬 영화 <변호인>의 '송우석' 역 등 매해 인상적인 인물을 연기해왔다.

5위는 올 한 해 연기에 대한 호평과 흥행, 인기를 모두 거머쥔 주지훈(7.3%)이다.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는 천년 전 비밀을 간직한 세련되고 터프한 저승차사 '혜원맥', 한국형 첩보 영화 <공작>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북한 보위부 요원 '정무택', <암수살인>에서는 짧은 머리에 수척한 얼굴로 광기가 느껴지는 살인마 '강태오'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

6위는 올해 코미디 최고 흥행작 <완벽한 타인>의 유해진(6.4%), 7위는 인간병기 <인랑>의 특기대 훈련소장 정우성(6.2%), 8위는 첩보영화 <공작>의 흑금성 역의 황정민(4.9%), 9위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열연한 조인성(4.6%), 10위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귀인 차태현(4.1%)이다.

그 외 조진웅(3.7%), 현빈(3.3%), 김윤석(3.1%), 김혜수, 공유(이상 2.8%), 강동원, 설경구, 손예진(이상 2.4%), 한지민(2.3%), 장동건(2.2%)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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