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안양천 눈썰매장’이 오는 21일 개장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양천 눈썰매장을 내년 2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양천 눈썰매장은 오금교 아래 신도림동 안양천 우안 둔치에 조성된다.
눈썰매장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6세 이상의 일반용(높이 7m, 폭 20m, 길이 90m)과 완만한 경사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36개월 이상 6세 미만의 유아용 슬로프(높이 2.4m, 폭 10m, 길이 40m)를 조성한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가 사용되며, 눈썰매장 주위에 안전울타리와 매트가 설치된다.
눈썰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미니기차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와 현장에서 직접 빙어를 잡아볼 수 있는 빙어체험장, 먹고 즐기는 재미를 더할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운영기간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1인당 9,000원이며 36개월 이하 아동은 무료다. 놀이기구 이용료는 별도다.
구로구민은 6,5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4,500원이다.
김한수 체육진흥과장은 “안양천 눈썰매장은 이제 많은 주민들이 찾는 겨울철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안양천 눈썰매장이 주민 분들에게 겨울철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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