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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오늘신문 '한국 짝 맺어주기 운동본부' 창립

결혼 안하는 것이 아니고, 못하는 문화 확산
등록날짜 [ 2019년01월08일 16시53분 ]

결혼은 인생의 필수 과정이며 국가 존속을 위한 사회의 기초구성단위인 가정을 이루는 계기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결혼은 당사자들의 행복과 가족 친지의 축복은 물론 사회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불과 20년전 만 해도 결혼적령기에 도달한 젊은 층들에게 결혼은 집안의 의무이자, 사회적 의무라는 관념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1만 7천200건 줄어든 26만 4천500건인 것이 증명하는 것처럼 갈수록 혼인 건수가 줄어 들고 있다. 2~ 3년 후면 출산율 감소로 이어져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될 수가 있다.

 

본지는 이 점을 감한하여 2019년 최대 중점 사업으로 '한국 짝 맺어주기 운동본부'를 창립했다. 한국 짝맺어주기 운동본부 설립에 즈음하여 우리나라의 결혼 현황을 알아보기로 한다.

 

◇2017년 26만 5천여건... 1974년 이후 최저

통계청은 지난해 3월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혼인 건수가 26만4천500건으로 전년보다 6.1%(1만72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6년 연속 감소한 현황이다. 혼인건수는 2009년 30만9800건으로 바닥을 찍은 후 2년 연속 증가(2010년 32.61만, 2011년 32.91만)했으나 2012년부터 다시 매년 줄고 있다. 2016년(28만1천600)엔 30만명 선이 무너졌고 2017년은 이보다 더 줄었다.

이 결과 혼인건수는 1974년(25만9604명) 이후 4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치 자체는 비슷하지만 당시 전체 인구가 3000만명이고 현재 5000만명이란 걸 고려하면 결혼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 셈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5.2명

총각 처녀 1천명이 모였다. 이들 중에 결혼을 한 사람은 6명이 안된다. 9,964명은 퇴근 후에 직접 전등스위치를 올려 방안의 불을 밝혀야 된다. 실제적으로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보여주는 조혼인율은 5.2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결혼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다 결혼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30대 초반 인구 자체가 지난해 5.6% 줄었다. 20대 후반 청년실업률과 전세가격지수 상승 등 혼인을 위한 독립적 생계 여건이 나빠진 것도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출산 문제, 사회적 문제로 대두

혼인 감소는 심각하게 사회적 문제로 야기가 될 수가 있다. 통계적으로 혼인 이후 2~3년 후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만큼 지난해 혼인건수 감소는 내년과 내후년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00명으로 전년보다 11.9% 줄어든 역대 최저(2000년 집계 이후)였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으리라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1.05명으로 1970년 집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10명 중 9명 "결혼문화 문제 있다"

10명 중 9명이 '결혼문화'에 대해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30대 남녀 2000명(미혼·기혼 각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과 결혼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6%가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주요 문제점으로 과다한 혼수·예물·예단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혼식을 꼽았다. 미혼·기혼자 모두 필요도가 낮은 항목으로 약혼식, 함들이, 이바지, 예물·예단을 들었다. 기혼자의 경우 이바지, 예단, 폐백 등에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결혼비용과 관련해 주택을 제외한 혼수·예물·예단 등 기혼자가 지출한 '주요 항목별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지출비용은 4590만원이었다. 혼수비용이 전체의 32%(1460만원)를 차지했고 예단·예물·결혼식이 18~19%로 뒤를 이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응답자(19.8%) 중 남성은 주택마련 및 결혼비용 부담(20대 50.8%·30대 56.7%), 여성은 출산 및 육아 부담(20대 51.7%) 및 집안 어른들과의 관계 부담(30대 51.6%)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직업 문제가 결혼의 가장 큰 걸림돌

고용이 안정적일수록 결혼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수치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결국 청년층 고용안정화가 초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한 선결 과제라는 걸 재확인한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NABO)는 경제동향&이슈 2018년 7월호에서 상용직 근로자가 임시/일용직 근로자보다 결혼 확률이 4.35%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결혼 확률도 비정규직 근로자보다 1.16% 높았다.

개인이 다니는 회사의 규모도 결혼 확률에 영향을 미쳤다. 1000명 이상 사업장 종사 근로자는 50명 미만 사업장 근로자보다 결혼 확률이 3.23% 높았다. 100~1000명 규모 사업장보다도 1.2%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고용 안정성과 결혼의 상관관계가 컸다. 남성 상용직은 임시·일용직보다 결혼확률이 5.19% 높고 여성은 같은 경우 2.78% 높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결혼 확률도 남성은 1.08% 높았으나 여성은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이 여전히 경제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여성의 비혼은 상대적으로 비경제적 이유가 많다는 점 등을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백지장도 둘이 들면 낫다"

결혼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가 맞벌이를 하는 시대이다. 혼자 돈을 버는 것 보다 둘이 벌면 더 많이 벌 수가 있고, 삶도 풍요로워 진다. 경제적인 이유를 앞세워 결혼을 포기하는 것 보다, 긍정적은 측면으로 접근을 하면 결혼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우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같이 지낼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마음이 안정되고 부부간에 사이가 좋으면 매우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성적인 욕구도 해결 할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함으로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배우자가 사회생활을 할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고, 건강을 염려해주고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준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결혼을 안한 사람보다 평균 17년을 더 살고 건강도 훨씬 좋다고 한다.

 

◇'한국 짝 맺어주기 운동본부'의 사업

본지에서 창립한 '한국 짝 맺어주기 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주제는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으나 경제적인 이유를 비롯 여러 사항으로 결혼을 못하는 미혼남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서로 이상과 꿈이 같은 커플을 선별하여 미팅을 주선 결혼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 준다’ 이다.

지원 방안으로는 개인및 단체 미팅 주선, 민족성 부여 인성교육, 봉사활동 알선, 미래 경제 설계지도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1.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2.행복한 결혼생활은 ‘돈이 아니고 사랑이다’ 컨셉 캠페인 사업

3.자치단체와 MOU 체결을 통해 단체 미팅 및 인성교육 사업

4.결혼과 인생에 대한 상담 및 케어 사업

5.미혼남녀, 단체 미팅, 여행, 봉사, 사업 등

6.찾아가는 결혼체험 교실 사업

7.기타 짝 맺어주기와 관련 된 사업 등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베이스는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자치협의회 등을 통해 가입원서를 배포하여 수집한 원서 및, 길거리 홍보 및 언론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회원을 모집해 구축한다.

더불어서 '한국 짝 맺어주기 운동본부' 는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 홍보대사 위촉, 실천사례 공모전,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향후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남아있는 결혼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결혼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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