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취약계층 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구로구는 관내 여관, 찜찔방, 고시원 등 임시주거시설 350여개를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동네 주무관과 복지통장이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거주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 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복지플래너와의 종합상담을 통해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활용까지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통합사례관리와 일자리연계 등으로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는 사회복지통합시스템으로 파악한 위기 예상가구와 국민건강보험료 월 1만원 이하 세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단전과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생활밀접분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실태를 파악해 숨어있는 저소득 가정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며 “홀로 외롭게 고통 받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