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칼럼]
감사하는 삶, 긍정적인 삶
우주 대자연의 질서 따라 찾아왔던 2019년 새해가 어느 사이에 그 첫 달마저 과거 속에 묻히고 있다. 바로 오늘이 29일 아닌가!
성서의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옷에 기워 댄 새 헝겊 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씀을 거울삼아, 2019년 새해를 맞이했을 때 지난 과거는 모두 묻어 버리고 새로운 삶을 갖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지향했던 새로운 삶은 ‘감사하는 삶’ ‘긍정적인 삶’ ‘적극적인 삶’ ‘역지사지의 삶’ 이었었다.
그러했음에도 지난 29일 동안 살아 온 삶을 돌이켜 보니 미흡한 점이 많았음을 고백 아니 할 수 없다.
며칠 전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충북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에서 태어난 김 엄곡 할머니는 올해 120세로 세계 최고령 장수를 기원하는 제천시의 명예시민 패’를 받았다.
찾아 온 제천시장 등 일행을 맞이하는 김 할머니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대화를 잘 하셨다고 한다.
위 할머니의 둘째 아들인 정 세택 씨(76세)가 말하기를 “저의 어머니께서 장수 하시는 것은 항상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 하는 게 그 비결인 것 같다.”는 것이다.
돌아오는 3월에 들어설 때에는 지난 1월의 29일 동안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오늘이 반복되지 않도록 살아가야 하겠다.
김 할머니와 같이 감사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장수의 길에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 큰길 김진수
소설가.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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