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예술세계 신인상 시상식이 대한민국예술인센터 9층에서 지난 1월26일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예총 회장 하철경, 심사위원장 김문호, 한상림, 편집주간 서영철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해 신인상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예술세계는 한국예술총연합회가 발간하는 계간지로 신인상을 발굴하는데 있어서 매우 공정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소위말해 책을 사고 등단하는 문학지와는 근본이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하반기 신인상은 시 부문 마종옥의 청국장 성적표, 송병호의 자술서, 소설 부문 이헌영의 장편 은미의 노래, 고승우의 중편 큰 병원에 가보세요, 수필 부문 강대식의 음악회에서 만난 아버지가 당선됐다.
하철경 예총회장은 “정부에서 전혀 지원을 받지 않고 책을 발간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포문을 열고 “20여 년 전 등단하는 작가들은 글이 매우 신선했다”며 “현재 예총회장으로서 단 한 번도 신인발굴에 있어서 개입한 적이 없다며 매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이 예술세계의 자랑이고 전통”이라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수필가 김문호씨는 각 부문의 심사평을 정리해 전한 뒤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었는데 심사위원들이 받는 작품에는 인적사항이 아예 없다.”며 공정한 심사가 예술세계에 자랑”이며 “우리나라 면단위까지 책이 배포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좋은 작품을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인상 시상식이 끝난 뒤 예술시대작가회 정기총회를 열고 33대 신인회장을 추대했다. 신임회장 이귀자씨는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화합과 발전을 이루고 예술시대문학상 제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정인관시인, 홍금자시인, 최수지시인, 조윤주시인, 오만환시인, 정문택시인, 한상림시인, 나영채시인, 이현실수필가, 황태근수필가, 이진순소설가 등 50여명이 모여 2019년 예술시대작가회의 안건 등을 토론하며 뒤풀이 시간을 갖고 예술시대작가회의 발전을 도모했다.
<조윤주 객원기자(시인)> 333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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