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이 오면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 전역에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이 벌어진다.
수궁동의 와룡산 아래에 있는 광덕사에서는 매년 이때쯤이면 백미를 전달하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백미 250포를 지난해 12월 22일 수궁동주민센터에 전달하여 희망온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성 구청장도 참석하여 매년 꾸준히 이웃을 돌보는 광덕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궁동주민센터(동장 임보상)에는 광덕사 외에도 관내 음식점, 종교단체, 개인 등이 김치, 연탄, 백미, 라면, 이불 등 4,200만원어치 성품과 성금 1,140만원이 접수되어 전년보다 64%가 많은 기부금이 접수됐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성품은 수궁동 관내 저소득가정 908가구에 전달되어 훈훈한 정을 나눴고 성금은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하여 올해 관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등에 지원되며 수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하여 지역으로 환원된다.
임보상 수궁동 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중에도 작년보다 훨씬 많은 기부금을 모아주신 지역주민들게 감사 드린다"며 "연탄 한 장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적절히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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