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로월드카페 톡톡’을 운영한다.
구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외국어를 학습하고 서로의 문화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로월드카페를 마련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구로월드카페는 구로동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1층과 개봉동 평생학습관 1관에 위치한다. 관내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준별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총 4기에 걸쳐 진행되며 기수별 7개 과정 12개 반이 구성된다. 여행영어, 기초문법 등 여름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연간 총 수강생이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업이 없는 방학기간에는 수강생들의 자율적인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로구는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을 수업 보조강사로 채용한다.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이주민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수강생 입장에서는 원어민과 함께 수업하며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존 주민과 이주민 간의 소통의 장 역할도 한다. 함께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구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구로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edu.guro.go.kr/lll)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수강료는 3만원.
구 관계자는 “구로월드카페가 주민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어 공부도 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도 만날 수 있는 월드카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