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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철도레일균열 찾는다…첨단레일검측장비 국산화

국가 연구개발 통한 레일탐상 분야 혁신사례…철도안전성 강화 기대
등록날짜 [ 2019년02월16일 13시39분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철도레일 내부의 균열이나 손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를 국산화 개발하여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 (연구개발 과제명) 레일 결함탐상 검측시스템 개발(`16~`18)(수행기관) 한국철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샬롬엔지니어링, ㈜엘라켐, (주)에디웍스, 성균관대학교 

철도운영기관에서는 그동안 레일에 발생하는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미국 등 외국산 탐상장비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국산 탐상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는 병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나 몸속 상태를 검사하는 것처럼 철도레일의 균열이나 손상의 크기, 위치, 방향 등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비로서, 해외 유사장비 대비 검측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고 그간 검측이 불가능했던 수직균열도 찾아낼 수 있어, 레일탐상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개발된 탐상장비에 대해 ‘18년 10월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장비 3대를 신규로 구매하여 레일탐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각 철도운영기관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 제품은 2018년 독일 철도박람회(Inno Trans*)에 시제품을 전시하여 여러 국가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인도, 베트남 등에서 독점판매권 요청이 있어 특허협력조약**(PCT, 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과 함께 해당 국가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 (Inno Trans) 독일 베를린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철도차량 및 철도산업기술 박람회(’18.9.18.~9.21.) 
** (PCT) 해외 진출 시 기술분쟁 사전 방지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다자간 조약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제적 선로장애 예방을 목표로 개발한 레일탐상 장비를 통하여 철도의 주행 안전성 확보와 국민의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최첨단 검측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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