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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SOS센터' 7월 첫 선

긴급돌봄부터 일상편의까지
등록날짜 [ 2019년02월19일 09시57분 ]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방문 동행, 형광등 교체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주민 개개인의 돌봄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울시 ‘돌봄SOS센터’가 오는 7월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에서 일제히 첫 선을 보인다.

 ‘돌봄SOS센터’는 복지·보건·의료 서비스의 통합창구다. 주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그동안 보건소나 치매센터, 복지관 등 각 기관별로 찾아가거나 연락해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앞으로는 ‘돌봄SOS센터’에서 필요한 서비스 지원·연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이뤄진다.

 어르신, 장애인, 치매환자 같이 돌봄욕구가 있는 주민 누구나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 ‘돌봄매니저’가 72시간 내로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 → 각 개인별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로 연계해준다. 서비스 이용 후에도 돌봄매니저가 만족도 조사와 사후점검을 통해 전 과정을 관리한다.

 예컨대, 갑작스런 사고로 가사활동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요양보호사의 가사·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기관에 의뢰해준다. 고령이나 장애 때문에 혼자 병원을 가기 어려운 경우엔 병원동행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차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보건(지)소의 ‘건강돌봄팀’(마을의사+간호사)과 돌봄매니저가 집으로 찾아가 집중 관리해준다.

그동안 ‘찾동’이 주민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면 새롭게 신설되는 ‘돌봄SOS센터’는 이렇게 발굴한 주민들을 비롯해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돌봄SOS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다양한 민관기관들이 촘촘하게 연계·협력하는 ‘서울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 포괄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돌봄SOS센터’는 박원순 시장의 핵심공약이자 민선7기 ‘복지서울’의 중점과제 중 하나다. 저출생·고령화, 1~2인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개인의 돌봄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공공의 책임을 키워 시민 일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돌봄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돌봄SOS센터’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5개 자치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올해 1월(1. 7.~25. 15일 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13일(수)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 추진의지가 높은지,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적이고 실현·지속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 시는 관련 분야 교수 및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돌봄분과 소위원회 회의, 정책설명회, 실무자 간담회, 유관기관 회의 등 수차례 협의와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돌봄SOS센터 추진실행위원회’를 구성(1월),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사안에 따라 민관 실무자 TF 등 협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 전담부서로 복지정책실 내 ‘지역돌봄복지과’(구 희망복지지원과)와 돌봄SOS센터 전담팀 ‘지역돌봄기획팀’도 신설(’19.1.1일자)했다.

‘돌봄SOS센터’의 주요 기능은 ▴긴급돌봄서비스 신설을 통한 제도권 밖 돌봄 사각지대 해소 ▴‘우리동네 나눔반장’ 서비스와 연계한 일상편의 서비스 제공 ▴복지-보건 통합적 접근을 통한 ‘서울 케어’의 선도적 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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