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인 3월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이사시 요령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 사항 알려 드린다.
이삿짐업체 선택에서부터 이사까지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면,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이사계약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관허 이삿짐업체인지 먼저 확인하고 주위에서 업체를 추천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유명회사와 같거나 유사한 상호를 사용하지만 회사 자체는 별개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회사 이름을 보고 대기업 관계사인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도 많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허 이삿짐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관할구청 및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 협회 문의) 이사철에만 반짝 영업하고 사라지는 업체도 적지 않다.
또 이런 업체는 대부분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사 비용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서비스가 충실하지 못하거나 문제 발생시 사후 처리가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며, 비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서비스의 품질도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 견적으로 몇군데서 대략적인 금액을 산정한 후, 방문 견적으로 정확한 예산을 책정한다. 인터넷으로만 견적을 내고 업체를 고르면 나중에 미처 챙기지 못한 추가 금액이 붙을 수도 있다. 적어도 3~4군데의 업체에서 견적을 받고, 최종 선택한다.
선정된 업체와 계약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업체의 허가증, 피해보상보험 가입증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사 도중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 두 가지 사항이 없다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귀중품은 이사 전에 별도로 취급해 분실을 방지해야 하며, 피아노 등 훼손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가급적 완전 포장하고 운반 시에도 주의시켜 파손을 사전에 방지한다.
구두 또는 전화계약은 피하며 관인 계약서 또는 온라인 계약서를 사용한 서면계약을 생활화 하며, 또 차량의 크기와 대수, 작업자 수, 정리정돈 내용, 이용 장비 등 작업 조건을 분명하게 기재하며 또 물품 수량이나 가전제품 상태 등을 기재한 견적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판촉수단으로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업체도 있어 일부 이삿짐 업체는 할인쿠폰을 제시하면 이용가능기간에 제한을 두거나 추가 항목을 높이 산정 하는 방법으로 할인혜택을 주지 않아 소비자를 황당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한다.
이사 계약 시 정리정돈, 에어컨의 설치여부 등에 대한 특약사항은 계약서에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기재해야 한다.
이삿짐 파손.분실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 피해 내용의 확인서를 받으며, 피해사실을 증명하는 증거를 사진으로 찍는 지혜도 필요하고, 이사업체에 즉시 연락해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포장 이사의 경우 한 달 정도 충분한 여유를 두고 예약하며, 주소 변경, 가스 시설 철거, 아파트 관리비 정산, 우편물 배달 이전 신고, 공과금 정산 등 이사에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날짜별로 확인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요령이다.
이사를 할 경우에는 소비자 스스로 이사 서비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관련기관이나 소비자단체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이 밖에 이사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이사계약서 작성 방법
물품 파손 확인서 양식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업체마다 계약서 내용이나 작성법은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 시 상호, 주소, 대표자명을 기재하고 인터넷 이사 포털을 통한 계약 시는 포털사이트 이름이 명시된 계약서를 받는 것이다.
이사 물품을 작성시 이삿짐 목록을 작성해 이를 서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운반계약 시 차량 크기와 개수, 작업 투입 인원, 도착 시간, 사다리차의 사용 여부, 정리정돈 여부 등 작업조건 기재 등을 반드시 미리 점검해둔다. 고층아파트는 미리 관리실에 엘리베이터 사용 신청을 해두는 편이 좋다.
새 집의 진입로 폭이나 층수, 주위 여건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명시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사 갈 집 답사하기
이삿짐센터를 예약하고 난 후 이사 할 새 집으로 사전 답사를 한다. 새 집에 수리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월세라면 집주인에게 미리 알려 이사 전에 수리가 끝날 수 있도록 조치를 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압 콘센트의 위치나 방 크기나, 창문 위치 등을 알아두고 가구 배치설계를 한다면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하게 집 구조에 대한 도안을 작성해 어떻게 집을 꾸미고, 가구를 배치할 것인지 정해둔다. 가구가 들어갈 위치를 미리 정해두면 이사를 좀 더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주소변경 및 은행, 카드사 청구서 등 변경
국내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NICE 신용평가정보에서 운영하는 크레딧뱅크를 통하면 주소변경 및 카드사, 이동사 등의 청구소 DM 등의 우편물을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카드인증,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연락처와 주소를 변경한다. 주소변경이 완료되면 SMS나 E-mail로 완료 여부를 알려준다.
◇대형생활폐기물 재활용 및 버리는 방법
지금 살고 있는 관할 구청의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전자민원창구에 ‘쓰레기배출안내’에 들어가 설명문을 읽는다. 우선 대형생활폐기물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와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로 나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재활용센터에 문의해서 수집, 운반해 판매할 수 있다. 재활용이 힘든 품목들은 동주민센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배출신고 및 수수료를 납부해 처리하면 된다. 폐기물품은 부착해서 집 앞에 두면 운반해간다. 수집운반 수수료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등 품목과 규격에 따라 달라진다.
◇이사 당일 분실과 파손이 일어났다면?
‘이사화물 표준약관’에 따르면 이사시 분실과 파손이 생긴 걸 입증하면 업체가 손해 배상을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당일 날 파손과 분실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직원에게 확인시키고,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만약 당일 확인하지 못했다면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한만수 기자>
초등생 등 신학기 준비해야 할 것
1년 중에서 3월은 생기가 돋고 왠지 모르게 가슴 설레게 하는 달이다. 하지만 새 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은 기분 좋게 가슴이 설레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한 단계 높아진 지식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고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
1. 생활습관 고치기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간 아이들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미리 학교에 가야하는 시간에 일어나기,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등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 취침 시간 등을 학교 생활에 맞추어 몸에 익도록 한다.
또 엄마가 챙겨주는 음식이 아니라 학교 급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젓가락질 연습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2. 지켜야 할 생활규칙 알려주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챙기는 연습을 미리 해보도록 한다.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길러준다.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인사하기 등 학교에서 지켜야 할 생활 규직들을 알려주고 규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 인지시켜주어야 한다.
3. 안과 등 건강검진하기
초등학교 입학 전에 기본적인 내과 검사나 안과, 치과 검진을 하도록 한다. 아이의 건강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만약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치료를 마치고 입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안과 진료를 미리 받아서 칠판을 보는 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4. 등하굣길 익히기
아이가 다녀야 할 학교를 미리 익숙해지게 다녀보도록 한다. 등하굣길에 건널목이나 위험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위험한 곳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려주고 주의를 갖도록 해준다. 처음 낯선 길과 낯선 장소에 가는 것보다는 학교 가는 길과 학교를 익숙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함께 등하굣길을 가 보는 것이 좋다.
<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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