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오는 3월 2일부터 3일까지 진도 향토문화회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9회 진도 난우회 춘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춘란의 빼어난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0여점의 춘란이 전시된다. 춘란(春蘭)은 우리나라 산하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뜻에서 보춘화(報春化)라고도 하며, 가녀린 자태속에서도 강인함과 고고함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회원 28명으로 구성된 진도 난우회 회원들은 자생난 재배기술 보급, 우수 품종의 발굴 배양과 함께 진도에서 매년 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진도군을 알리고 난 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담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귀하고도 은은한 우리 고유의 품종인 한국 춘란을 널리 알리고 난초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도군은 춘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진도읍 포구리에 난(蘭)의 배양과 판매·전시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진도 난(蘭)단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