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화재대응과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요양병원 화재 발생 시 민‧관 재난의료 거버넌스를 구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구청 도시안전과와 의약과의 주관 하에 지난 19일 구로동 고려수 요양병원에서 진행된 훈련은 해당 병원 건물 7층에서의 화재 발생을 가정해 전개됐다. 병원의 신속한 상황파악‧전파, 자체진화‧대피 등 초기대응능력 향상과 보건소, 병원 등의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능력 숙달에 초점을 뒀다.
요양병원 자위소방대,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 서울시보건의료정책과, 고대구로병원, 자율방재단‧안전보안관 등 12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날 수 있어 가상훈련을 준비했다”며 “훈련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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