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활약상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의열기념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3월 가볼만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밀양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꽃처럼 싸웠던 선열들의 넋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많은 애국열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다.
특히, 2018년 3월 7일, 전국 최초로 개관한 의열기념관은 ‘자신의 목숨을 뒤로 하고 충의에 앞장선 사람’을 일컫는 의열지사들의 항일독립투쟁사를 소개하고 있다.
1층에는 의열투쟁사 주요연표, 의열투쟁동영상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의열단 창립단원소개, 최수봉 의사 밀양경찰서 투탄내용을 다룬 웹툰 영상이 있다.
의열기념관 앞을 흐르는 해천 일대 산책로에는 밀양의 만세 운동과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을 벽화로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치열한 독립운동의 흔적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열기념관과 500m 거리에 있는 밀양 관아지는 1919년 3월13일 밀양의 만세 운동이 벌어진 현장이며, 밀양 영남루도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밀양아리랑대공원 안에 자리 잡은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은 밀양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가 높다.
시는 최근 지역특색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항일의 도시 밀양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일에는 3.1절 100주년 기념으로 의열기념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독립운동 기념관 등에 500여 명의 관광객이 밀양을 방문해 ‘독립군아리랑’뮤지컬도 관람하고,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열기념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는 나라를 위해 몸 바쳐 투쟁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다” 라며 “많은 독립동가를 배출한 밀양이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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