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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삼서사과 테마공원 ‘주민과 함께 키운다’

삼서 유평리 8만㎡ 농촌테마공원, 드림빌 주민으로 구성된 ‘드림공동체’에 위탁 운영
등록날짜 [ 2019년03월01일 14시24분 ]


 

장성군이 삼서 사과테마공원 민간위탁자로 ‘드림공동체 영농조합’(이하‘드림공동체)를 선정하고, 시설관리와 운영을 맡기는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서 사과테마공원은 농어촌 뉴타운‘장성드림빌’ 입주민들의 영농 정착을 위해 드림빌 단지 인근에 약 8만㎡ 규모로 조성된 농촌테마공원이다. 여기에는 1,300주의 사과나무가 식재된 1만 5천㎡ 크기의 과수원과 족구장이 있는 잔디광장, 다목적센터, 영농지원창고, 저온창고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삼서면은 장성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로,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해 당도와 강도, 식감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군은 그 동안 삼서 사과테마공원을 직접 관리해 왔다. 초기에 식재된 사과나무 활착이 어느 정도 안정됨에 따라 과원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설물의 효율적으로 활용할 위탁운영자를 최근 공개 모집했다. 그리고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사과 재배 기술과 6차 산업 성공 전략 등을 검토해 드림공동체를 새 운영자로 최종 선정했다. 

드림공동체는 영농에 종사하는 드림빌 주민과 삼서면에서 사과 과원을 운영하는 전문가를 비롯해 블루베리, 버섯, 연잎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사과 과원과 시설물, 기자재를 직접 관리하고, 사과를 활용한 가공제품의 생산・판매, 사과잼, 사과즙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은 사과 체험뿐 아니라 인근 블루베리, 버섯 농장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어 인근 농가의 소득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고훈숙 드림공동체 대표는 “드림빌 주민이 테마공원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책임 의식이 높고, 시설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며 “회원들과 사과 판매와 테마공원을 활성화하는 더 좋은 방안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공동체는 향후 홈페이지를 개설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도시 소비자를 회원제로 관리하는 등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삼서 농어촌테마공원이 민간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로 양질의 사과 생산은 물론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6차 산업의 대표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뉴타운은 젊은 인력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전원형 주택단지 조성사업으로, 장성군이 2009년 삼서면 유평리에 유치해 총 200호의 주택을 완공했다. 이후 입주민들의 정착과 소득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테마로 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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