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칼럼]
열정
현대 심리학이 도출해낸 ‘인간마음작용현상’ 중 하나를 보면, "두 개 이상의 같은 양의 물질이 동시에 같은 양의 공간을 차지할 수 없다. 예를 들면 1 리터 용량의 병에 1 리터의 참기름과 1 리터의 다른 물질을 동시에 담을 수 없음과 같이 인간의 마음에도 하나의 생각(관념)이 다른 생각(관념)과 동시에 함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사람의 마음속에 긍정적, 적극적, 가능신념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 때는, 이에 상반되는 부정적, 소극적, 불능사고가 그 마음속에 동시에 들어가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전자의 생각이 밀려나야 가능한 것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관념)을 넣느냐 에 따라 사람의 일생은 그 생각(관념)대로 펼쳐지며 그 생각(관념)을 주관하는 자는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다.
특히 인간의 마음은 자기 자신이 생각(관념)하는 것의 열정( 강도)에 따라 강한 것을 택하여 실현시키므로 자기의 인생 삶은 결국 자기 자신의 소망과 목표에 대한 열정 에 따라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속에 진리. 정의, 선, 긍정, 적극, 가능신념과 관련된 모든 것에만 몰두하여 자기 인생을 건강과 함께 성공, 행복으로 이끌어 가야할 책임과 권리와 의무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성서( 마태오 6장 24절 )에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이 있다. 이는 진리, 정의, 선 과 또 다른 재물을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다는 뜻의 가르침이다. 한 마음속에 두 개의 생각(관념)을 둘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적극적인 생각과 소극적인 생각, 가능신념과 불능사고를 함께 할 수 없다.
세계적인 기업가인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처럼 대학을 졸업하지 아니 하였음에도 자기가 세운 목표에 대해 최대의 열정을 쏟아 큰 성공을 한 실제 인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열정과 관련된 성서( 마르코 11장 23, 24절 )에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는 말씀이 있다.
이에 대해 심리학에서도 '가능신념' '예시암시' '달성암시' 등으로 분석하고 있는바,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은 물론, 건강까지도 확신에 찬 열정으로 '이루어 진다' '이루어 졌다'고 마음속에 전혀 의심치 않고 믿고 실천하면 목표하는 바가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밝혀 증명한 바 있다.
유명한 소설가인 중국의 '루 신'의 경우를 보면, 본래 일본에 유학하여 의학을 배우던 중, 당시 중국 사람이 일본관헌에게 두들겨 맞으며 개 끌리듯 끌려가는 것을 보고 '아, 내가 가야할 길은 의사가 아니고 문학(소설가 )이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작가가 되어 저들에게 개. 돼지 취급받는 조국( 중국 )을 구해야 겠다.'라고 생각을 바꿔 잡고 당장 그 길로 짐을 챙겨 중국으로 돌아와 문학수업을 하였고 그 열정에 취해 마침내 세계적인 소설가가 되었다.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권' '광인일기'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또한 일본의 '와다나베 준이치'도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 하던 중, "내가 가야할 길은 의사가 아니라 소설가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과 열정에 따라 의원을 페업하고 소설 집필을 계속하였다. 그 결과 그의 작품 ‘실낙원’이 300만부의 판매기록을 올렸으며, 에세이집 '둔갑력'도 100만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어느 분야에서이건 ‘ 열정 ’은 인간의 무한능력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은 우주대자연과 인간존재 근본의 창조법칙이다.
그러한 ‘열정’의 마음법칙을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에, 직장에, 취미에, 건강증진운동에. 봉사에, 부모공경에, 부부사랑에, 자녀사랑에, 손주사랑에, 이웃사랑에, 동료사랑에, 선,후배사랑에, 공공질서 지킴 등에 열정을 쏟아 멋있는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큰길 김진수
소설가.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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