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영화 〈암살〉을 통해 재조명된 의열단장 김원봉의 고향 밀양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이다.
지난해 김원봉 생가 터에 문을 연 의열기념관과 이 일대에 조성된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에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의열기념관에는 김원봉과 윤세주 등 밀양의 청년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의열단의 활동,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으로 이어지는 항일 무장투쟁의 역사가 펼쳐진다.
의열기념관 앞을 흐르는 해천 일대 산책로에는 밀양의 만세 운동과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을 벽화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치열한 독립운동의 흔적은 밀양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열기념관과 500m 거리에 있는 밀양 관아지는 1919년 3월 13일 밀양의 만세 운동이 벌어진 현장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루로 꼽히는 밀양 영남루도 독립운동과 연결된다. 밀양아리랑대공원 안에 자리 잡은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밀양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문의 : 경남 밀양시 노상하1길(의열기념관) / 밀양시 석정로(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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