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속 가무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른세 번째 시집 『열애(熱愛) 속 가무(歌舞)』의 저자의 말을 쓴다.
살다보면 실수도 과실도 범할 수 있고 길이 아닌 길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아파하고 슬퍼하고 후회하는 애달픈 곤경에 처할 때가 부지기수다.
가난이 싫고 아픔이 두려웠으며 비바람불고 먹구름 끼는 날이면 한 점의 볕뉘가 그립고 순간의 틴들이 사무쳐 눈물 흘린 적이 열손가락이 모자란다.아파보아야 건강이 귀한 것인 줄 알고 뜨거워 살같이 타보아야 서늘한 그늘 밑의 고마움을 안다.
그렇게 시련 속을 유영해 여기까지 왔는데 생각도 못할 고독이 엄습해 중앙선을 꺾어 앞을 가리고 창자를 에는 통증은 가실 줄 모른다. 창자를 끊는 수술은 며칠 후면 퇴원하여 회복할 수 있지만 고독의 절망 속 동굴 속에는 어디도 빛이 없다. 칠흑 속 더듬더듬 기어 굴 밖을 나와 보지만 누가 있어 즐거움을 줄 것이며 행복을 주는 이가 있을 것인가, 한탄만 땅이 꺼진다.
오직 살 길은 뭉기고 더듬어서라도 밝은 기미 있는 곳의 빛을 찾아 좇지 않으면 살 길이 없다.뼈가 닳도록 시련과 싸워 대적하고 겨뤄 이길 때 나를 찾는 길일 것이다.
어둡고 험한 길도 아프고 쓰린 통증도 삭힐 수 있는 길은 진실한 참사랑만이 유일한 진통제다.사랑은 힘, 두려움도 주눅도 고독도 슬픔도 녹이는 위대한 세제다.
고독을 잊기 위해 사랑 찾아 헤맬 때 자신을 불사르는 초의 사랑, 나를 녹여 음식의 간이 되는 소금의 사랑을 터득하면서 심신의 고독 치유 제는 사랑이라는 것을 뒤 늦게야 알았다. 후회 없는 진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열애 찾아 다할 때까지.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기해년에는 고운 아란야 길 걸어야겠다
무술년 섣달
오늘의 산책
가벼운 길
행복한 선사
필연의 만남
폭포 맞으며
물레방아 도는데
곤경의 빛
황혼의 노을
내게 물어본다
나를 만든다
산약 먹는다
마 뿌리 먹는다
대봉 감
귤 상자 앞에 놓고
인연의 매듭
편강 배달
장미꽃 한 송이
넋의 철옹성
동짓날의 허전
제2부 허한 가슴 캐럴송이 달랜다
허한 그 자리
바다로 나아가라
오늘을 본다
현명한 용서
마음의 빈터
아쉬운 석양
일주기 추모 날
주는 기쁨
오늘의 하늘
정력의 사용
그리운 사람
시름 씻으려고
소나무 사랑
비극의 그림자
콩알만 한 배
기적의 잠재력
거울 앞에서
나의 위로
위안의 안식처
내일 추정
제3부 누가 아나 日月도 상사도 저도 후회는 없다
후회 없는 인생
언덕에 서서
인화 한 송이
외나무다리
불모지 여행
무전여행 길
대도 닦는다
앵두나무의 몸부림
섭리의 법칙
힐링 찾아
행복은 누군가
열정의 감각
다 때가 있더라
시련의 경로
거울의 얼굴
후의에 젖어
족적 밭의 씨
호숫가에 앉아
귀목의 그늘
말의 값
제4부 명상의 삼매경 길만이
마음의 상처
비상하고
꽃잠이 뭐냐고
멘토 찾아
뿌리를 본다
어느 가을 날
환약 한 알
마음의 자
보고 싶다
호박 씨 심는다
당당해질 날
둘이서 함께
이룬 업적
그림자의 소원
등정의 회고
웃음은 윤활유
면상 속의 눈빛
흐뭇한 향기
벗은 복이다
오늘의 만족
제5부 체념은 행복 캐는 지렛대다
체념은 지렛대
세 끼의 끼니
설단 관리
탐조등의 색깔
한 세월
짐수레바퀴
혈한 강
쾌식은 복력
씀씀이 점검
시각 차이
마법이 깃든 곳
혼자도 좋고
위태로운 재방
빗소리에 젖어
이전투구
여인의 마음
시어 찾아
서리 꽃 소식
즐거운 마음
열애 속 가무
[2019.02.20 발행. 11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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