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다림
이효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는 시인의 마음속에 있는 정서와 생각들을 직설적으로 혹은 은유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인데, 그중에서 사랑시는 무엇보다 열정적인 서정을 원류로 하여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들어 ‘참, 많이 그립다’에 이어서 스물두 번째 시집 ‘아름다운 기다림’을 다시 내놓는 것은 월간 한맥문학에 사랑시 연재를 마치면서 얻은 보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시를 쓰다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속에 불덩이가 달아오르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그리움의 물결로 채워진 연못에 빠져 들기도 합니다.
그런 때문인지 울컥하는 감정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올 때는 눈을 감습니다. 때로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우울한 감정 안에 무상한 상념이 젖어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흔히 '아! 인생은 무상(無常)하다'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사랑시를 쓰는 것은 과거 현상에 대한 기억을 현재에 관조하여 그것을 불멸화시키는 과정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만큼 지난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얻은 그리움에 대한 기억의 아름다운 복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물의 내면을 파고들어가서 그 사물의 입으로 노래해야 한다'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처럼 대상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서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초순 암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전신마취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면, 머릿속에 남은 시들이 모두 달아나버리면 연재를 어떻게 할까? 사뭇 걱정하였는데 무난하게 연재를 마쳐, 건강이라는 행운을 얻은 이 시집을 이 세상의 모든 이와 나누고 싶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서문
아름다운 기다림
〓 2018년 1월
사랑
그리움에 대하여
눈이 내리는 시간
겨울 이별
별이 가득한 밤
〓 2018년 2월
별에도 그리움이
지독한 사랑
그대가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사람
〓 2018년 3월
그대 목소리
산수유 꽃잎 편지
떠나가는 달 바라보면
봄은 오지만
〓 2018년 4월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대 한 사람
그리움
풀잎의 노래
기다리는 마음
〓 2018년 5월
허무한 시간 앞에서
언제나 보고 싶은 얼굴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장미의 시간
별이 되어
〓 2018년 6월
그리움이 비로 내리는 날
사랑의 시간
사랑이 꽃 피우기까지
안개꽃
이별 뒤에 내리는 비
〓 2018년 7월
어느 밤에 부르는 노래
이별의 시간
순결한 사랑을 위하여
선인장꽃
천일의 사랑을 위하여
〓 2018년 8월
꽃과 나비
비 내리는 날이면
마음의 골짜기를 지나며
그래서 사랑은
너의 이름 앞에
〓 2018년 9월
낙엽으로 보내는 편지
그리움의 세월 따라
그리움으로 기다리는 동안
그리움의 시간 위로
시간 저편의 그대가
〓 2018년 10월
길을 가는 낙타에게 내가
우리가 서로 만나도
행복한 사랑
사랑의 빛
내 마음 그대 곁에
〓 2018년 11월
사랑이 꽃 피기까지
그대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
나의 노래
나는 어디로 가는가
너를 사랑하고 싶은 날
〓 2018년 12월
겨울 장미꽃 사랑
그리움의 시간들
아름다운 기다림
그대가 오늘도 꿈으로
사랑의 소원을 빌며
〓 2019년 1월
겨울밤
겨울사랑
창문 열면
겨울 강
길목에 서서
〓 2019년 2월
바람
사랑에도 영혼이 있다면
마지막 눈이여 내려라
그리운 사람이여
마음속에 피우는 꽃
〓 2019년 3월
봄이 오기까지는
추억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맞이 사랑
보슬비 내리는 밤
〓 2019년 4월
가슴의 담은 마음
진달래꽃
그대의 집을 짓고 싶어
고독의 시간 저편
아내
[2019.03.01 발행. 14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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