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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스마트앵커' 건립 재검토 요청

구로구의회 이재만 의원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개발 역행”
등록날짜 [ 2019년03월05일 13시32분 ]

구로구의회 이재만 의원은 지난 2월26일 폐회된 구로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일정 동안에 진행됐던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기획경제국 신규사업인 ‘구로구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에 대해 강력히 재검토 요청했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 10월부터 도심 제조업 부흥을 위해 추진했던 스마트앵커 사업은 ICT기반의 현대화된 작업 환경과 기획-생산-유통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협업 시스템을 갖춘 시설을 건립,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성북구, 중랑구(봉제), 중구(인쇄), 성동구(수제화) 등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 해 왔지만, 성북구는 지역 주민의 집단 민원 발생으로 사업이 철회 되었다가, 부지를 변경하면서 재추진 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반대의견을 게재 하는 등 난관을 겪고 있는 지지부진한 사업이다.

 

구로구는 2018년 8월 서울시의 스마트앵커 사업 재공모를 통해 작년 10월 조건부로 선정 됐고 2022년 6월에 2,205세대가 입주예정인 고척동 (구)영등포교도소 이적지 개발부지 행정타운 옆 임대산업시설 부지에 같은 해인 2022년에 7층짜리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립 완료하여 약 200여개의 기계·금속 분야 제조업체를 입주 시킬 예정이다.

 

이에 구로구의회 이재만 의원은 지난 2월 22일 제280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행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행정타운을 포함한 고척현대아이파크 복합개발 부지는 2022년까지 2,205세대가 입주예정이고, 주변에 공원과 초·중학교, 아파트·주택 밀집지역에 기계·금속 제조업체 임대 입주를 위한 스마트앵커 건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한 것은 (구)영등포교도소 이적지 개발로 인한 구로구 랜드마크 거점지역 개발에 역행하고 나아가 집단 민원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부추김과 동시에 미래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탁상 행정의 전형”이라고 질책 하며 해당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이재만 의원은 당초 서울시 사업 취지에 맞게 관내 제조업 밀집지역에 해당 부지를 선정해야 하고, 기계·금속 제조업체 입주 이후 빈번한 화물차 출입으로 인한 통학로의 안전문제, 그리고 위탁 개발 업체가 시설물을 관리 할 경우 임대료 하락, 공실률 증가와 관리비용 상승 등에 의해 예상 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들 위험이 크고, 위탁 개발 사업에 따른 위험 부담은 지자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위탁개발 사업에 따른 위험 부담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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