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관내 기업 홍보에 나선다.

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위해 최신 유망직종인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올리는 콘텐츠 제작자로 최근 영향력과 활동범위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로구는 이들을 육성,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영상 제작, 신규 채널 생성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전문 미디어 마케팅 기업의 취업 연계와 1인 창업의 기회도 지원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파급력 있는 크리에이터 인재를 양성해 ‘인플루언서(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 Influence+er) 마케팅’을 시도한다. G밸리에 위치한 IT 제품과 의류, 관내 전통시장 등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바이어를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자며 구로구민 또는 구로구 소재 학교 졸업자를 우선 선발한다. 구로구는 내달 중순 경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