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제74회 식목일과 나무 심기 기간을 맞이해 3만 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구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무 심기는 천왕산(천왕동 278-1번지 일대)과 능골산(고척동 산8번지 일대)에서 4월까지 진행된다.
천왕산 2㏊ 면적에 산철쭉 1,000주, 산딸나무 300주, 팥배나무 300주, 조팝나무 4,000주, 사철나무 4,000주 등 총 9,600주의 나무를 심는다.
능골산 2㏊ 면적에도 산벚나무 400주, 잣나무 100주, 산철쭉 8,000주, 좀작살나무 3,000주 등 1만1,500주의 나무를 식재한다.
구로구는 식목일을 맞아 29일 나무 심기 행사도 개최한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민, 구청 직원 등과 함께 능골산 자락길에 모여 산딸나무 200주, 산수유 100주, 산철쭉 2,500주, 사철나무 7,000주 등 총 9,800주의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친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튤립 등 초본류 350본도 나눠준다.
능골산 일대에는 식목일 행사와 나무 심기 기간 식재 등 총 2만1,300주가 식재되는 셈이다.
김수영 녹색도시과장은 “흡착‧흡수 등에 의해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저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가 35.7g 정도로 알려져 있다. 3만주의 나무가 자라면 연간 1톤의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도심 속 휴식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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