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전략 경영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건설교통부 관계자와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이호대 서울시의회 의원, 구로구의회 조미향 김철수 이명숙 노경숙 구의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구로차량기지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이전사업 관련 관계자의 개요 설명과 주민 질의 답변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민들은 질의에서 “철도 차량기지를 빨리 이전하라”며 “광명 차량기지로 가는 노선에 구로1동과 2동 경계지역에 전철역 신설과 언제쯤 공사가 시작되느냐?” 등을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지금부터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잘 진행돼도 설계 3년과 건설 5년 등 완공하기까지에는 앞으로 8년~10년이 소요된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구로구는 4월중에 구로차량기지 이전 부지와 관련 토지이용계획 주민공청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철도차량기지가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면서 광명 지역에 지하철 1호선 3개 역이 신설된다. 그러나 광명시는 ▲5개역 신설 ▲차량기지 지하화 ▲셔틀전철 반대 및 운행간격 5분 ▲사업추진과정에서 광명시민 참여 보장 등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2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광명 주민설명회’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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