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심재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꿈은 찰나다. 실체를 틀어쥐기 힘들다. 그리는 사람 마음대로다.
그래도 제법 꼴을 갖춘다.
그래서 조각잠 모으다 망아지 날뛰듯 설치는 꿈 고삐 잡아매었다.
그리고 버거운 바람 불어오는 한 귀퉁이에서 또 다시 한 페이지의 꿈을 꾼다.
새벽달이 웃고 있었다.
― <머리말>
- 차 례 -
시인의 말 | 꿈을 묶으며
제1부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김제맹갱외야미들을 지나는 바람
동행同行을 꿈꾸다
더 늦기 전에
수건 한 장
삶
조약돌
세월은 강물 위에 철새들을 띄워놓고
아담스애플
감기
아킬레스건
새벽 Ⅰ
보고 싶은 얼굴
아리울 천년의 사랑
법정의 불일암에서
추정秋情
세월
제2부 잎 진 나무 등 대고 서면
해넘이
대둔산 연가大芚山 戀歌
풀비 속의 제비꽃
잎 진 나무 등 대고 서면
민들레
비가 내리면
삼천세우三川細雨
이승 살이 내 몸뚱이
영혼의 고향에 나를 눕히면
지난 일
비가 오는 날은
주머니 속에 잠든 세월 Ⅱ
사랑하게 하소서!
두향의 넋이여!
향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밑알
벌금해수욕장에 가면
제3부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친구야! Ⅰ
회색병동 Ⅰ
회색병동 Ⅱ
답답함이 가시겠소
새벽 Ⅱ
투영
세상사
찌 Ⅰ
찌 Ⅱ
떡밥
아미타불!
임이 오셨네!
이별
청산도 Ⅰ
청산도 Ⅱ
제4부 조각잠
깊어가는 산정에서
비 오는 날
친구야! Ⅱ
뭐란 말인가!
이빨 가시게
조각잠
자화상
그리움
꿈을 꾼다
이국땅에서
좌판을 챙겼다
젊음은 가고
연
새벽 Ⅲ
빈 운동장
시간
호성집 주모
반달
저 뜨락에 내리는 어둠
제5부 꿈을 꾼다
꼬리난초라 이르는 풍란!
아내에게
전설
밥 한 숟가락
희나리고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아내
담쟁이
봄이 왔다 갑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아버지 빨리 오소!
빛바랜 사진 한 장
늪
나
무심으로 가는 아침!
짐
더 늦기 전에 Ⅰ
꿈을 꾼다
● 해설
한 그릇 속에서 차고 이지러짐을 반복하는 달
[2019.03.22 발행. 16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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