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등을 막기 위해 일정 직위 이상의 공무원들의 재산을 등록토록 하는 제도이다.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이를 실시하고 있다. 공직자 재산 공개와 함께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보장하는 두 가지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4급 이상이며 법관과 검사는 전원, 군인의 경우 대령 이상으로 되어 있다. 또 국립대학의 총장, 부총장, 대학원장, 학장도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직계 존비속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동산이다.

동산 중 예금, 채권은 1,000만원 이상인 경우만 등록 대상이 되며 보석은 500만원 이상이 대상이다. 재산을 등록하는 시기는 최초로 등록 대상 직위에 보직되었을 때이며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변경된 내용을 2019년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인영 의원 1억5천800만원 늘고, 박영선 의원 1억5천300만원 증가

국회의원은 구로(갑) 이인영 국회의원이 지난해 7억4천600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에는 9억300만원으로 신고, 전년대비 1억5천800만원 증가했다.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예금 1억2천만원 증가분이다. 구로(을)의 박영선 국회의원은 지난해 41억3천800만원에서 올해 42억9천100만원을 신고 1억5천300만원 늘었다.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주택 실거래가 증가분이다.

○이성 구청장 6억2천만원 신고, 8천300만원 증가

이성 구청장은 6억2천만원을 신고하여 지난해 5억3천700만원보다 8천300만원 증가했다. 주요 증가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부동산은 5천8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금융권빛 보험회사 채무액이 3억7천400만원 증가와 기타 감소 요인이 작용했다.

○황규복 시의원 3억5천100만원 감소, 나머지 시의원 평균 7천만원 증가

시의원 총 신고액은 27억8천700만원이다. 이중 황규복 의원 15억1천200만원을 제외한 3명의 재산신고액은 12억7천300만원으로 평균 4억2천400만원이다. 황규복 의원은 지난해 18억6천300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는 15억1천200만원을 신고해 3억5천100만원이 감소했다. 주요 감소 원인으로는 아들의 사업 자금 충당이다.

○구의원 138억6천800만원 신고, 지난해 대비 4억9천600만원 늘어

구로구의회 의원 16명이 올해 신고한 총액은 138억6천8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33억7천300만원의 3.6%인 4억9천6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평균 8억6천600만원이다.

조미향 의원(신도림동, 구로 5동)은 27억4천400만원을 신고, 구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순위는 이명숙 의원(비례대표)으로 24억4천200만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한 의원은 정대근 의원(고척1.2동, 개봉 1동)으로 1억2천900만원을 신고했다.

○서호연 구의원 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

서호연 구의원은 8억2천800만원을 신고 지난해 5억9천800만원보다 2억3천만원이 증가하여, 구의원 중 가장 많이 재산이 늘었다.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2억3천200만원 정도의 채무를 변재했기 때문이다. 변재 대금은 토지 매매 및 수입으로 충당했다. 반면 박종여 의원은 구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2억2천600만원이 감소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동거중인 어머니를 타인이 부양하게 된 점에 비롯해서 고지거부한 1억8천700만원 및 채무 증가다.

○ 재산증감 주요 요인

증가요인으로는 전년 대비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주택 공시가격 상승, 급여 저축, 주식가격 상승 등이며, 감소요인으로는 임대보증금 상승,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신고 되었다.

<구로구 공직자 재산 공개(표)>

구로구의원 16명 평균 재산 8억6천600만원

조미향 구의원 27억4천만원, 정대근 부의장 1억2천만원 ‘최소‘

박영선 국회의원 1억5천만원 늘어난 43억9천만원 신고 ‘부자’

이성 구청장 8천300여만원 증가, 모두 6억2천만원 재산 신고

<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