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5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영선 장관(4선, 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중기부가 문재인정부 시대에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경제 중심에 섰다”면서 “중기부의 정책 철학은 상생과 공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만, 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주와 근로자, 대형 유통사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점적으로 추진 할 정책으로 ▲자발적 상생협력 ▲공정경제 구축 ▲다양한 플랫폼 만들기 ▲스케일업 펀드, 규제자유특구 ▲스마트 공장 코리아 ▲중소기업 복지 힐링 센터 ▲소상공인, 자영업 기본법 제정 등 7가지를 제시했다.
박 장관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경제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인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며 경쟁력을 키우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스케일업 펀드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를 조성, 혁신적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연결의 힘과 관점의 이동” 이라면서 “중기부가 갖고 있는 다양한 지원 수단을 외부의 인프라와 적극 연결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실·국장 책임제’를 시행해 권한을 실국장에게 대폭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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