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치매극복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치매극복 선도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배려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동반자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2016년 구로중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2018년 구현고등학교를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는 오류중학교를 4번째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지난달 2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오류중학교는 치매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참여하길 원하는 관내 초․중․고교는 구로구 치매안심센터(2612-7041~4)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구로구는 체계적인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마을 조성, 찾아가는 치매검진, 인지건강센터 운영, 치매환자 등록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광환 지역보건과장은 “이번 사업이 증가하는 치매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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