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항의 푸른 달빛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치관의 굴절은 마디를 만들며 세월의 뒷동네에 나를 데려온다.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은 더 이상의 명예도 부도 아닌 지 오래이면서 옛일을 기억 해 내여 글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리라.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자연과 더불어 즐거움을 누리면서 다만 문학 활동으로 즐거움을 가지는 일이 일상이면서 평안하다. 그러구러 국제적으로 강의하는 강사를 지내던 추억여행을 주저 없이 가기로 결정을 하고 고베로 떠났다.
중국어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 이유 중에 중국 안산에 있는 송진화 박사가 고베에 오기 때문에 함께 놀러오면 어떠냐는 초청도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고베에는 마쓰오카 가요코상이 살고 있는 추억의 항구다. 저음의 매혹적인 가수 이시하라 유지로가 태어났다는 고베는 외국에 문호를 제일 먼저 개방한 항구라서 맛있는 서양과자가 많이 만들어지고 물이 좋아서 술을 많이 빚어서 판다고 한다. 일본다운 온천을 즐기는 황혼의 여행은 세 나라 여자의 친근함과 어울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황홀하게 놀았다. 고베의 푸른 달빛 아래 고베 타워는 네온 불빛과 함께 검은 바다에 별들을 안고 반짝이는 절경이었다.
고베에서 지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한가로워진 내 삶에 여행이 주는 선물은 다시 충전하는 젊음의 에너지였다.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 가지 말고 가슴이 떨릴 때 가라는 말을 인용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로 여행은 가슴이 사무치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한 생애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선물과 같지 않은가.
고베의 밤은 달빛에 더욱 푸르고 내 마음도 시린 마음이 녹아지는 온기를 가슴에 가득히 담았다. 내년에는 중국 안산에 초청을 하는 송박사의 배려에 고맙고 그때를 위해서 중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 한다. 열다섯 번째의 수필집을 엮으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에 두는 글
제1부 고베항의 푸른 달빛
고베항의 푸른 달빛
고베의 렌 호텔 창가에
오사카 미노온천의 유아타리
고베를 떠나며
이른 아침 마츠오카 원장의 전송
제2부 아! 교토
아! 교토
민속학 박물관
여행을 떠나는 새벽길
추억의 관서공항
히코네 성에서
제3부 눈물의 뼈
눈물의 뼈
뜨거운 눈물의 의미
센리큐의 출생지 사카이
어떤 성공의 일면
이벤트를 찾아
제4부 이양우 박사 팔순 축하
정곡 이양우 박사님 팔순을 기리며
오귀임 영가의 빈소
팔랑개비 얇은 귀
자연으로 돌아가시다
음료 개발 성공담
제5부 화선지의 묵향
화선지의 묵향
젊음의 보관소
입춘이 지난 추위는 을씨년스럽다
정독 도서관의 봄
노천탕이 좋아
● 서평
[2019.04.25 발행. 1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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