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 5월은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계절이다. 경북 문경에 새로 문을 연 문경에코랄라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이색 여행지다.
종전에 있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통합하고, 에코타운과 자이언트포레스트 시설 등을 더해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했다. 에코타운은 백두대간을 주제로 꾸민 에코서클, 특수촬영과 영상 제작을 체험하는 에코스튜디오, 첨단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에코팜 등 흥미로운 전시와 체험이 가득하다.
특히 온전히 자신이 주인공인 영상물을 만들어보는 에코스튜디오가 눈길을 끈다. 폐광 지역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가은오픈세트장까지 볼거리가 다양해 한나절을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다.
문경에코랄라를 나서면 가은역이 지척이다. 이제 기차는 서지 않지만, 소박한 카페로 변신한 간이역에 늘 향긋한 커피 내음이 흐른다. 이곳부터 진남역까지 폐철로를 따라 문경철로자전거가 이어진다. 진남역 인근에는 고모산성과 문경오미자테마터널이 있어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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