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기류가 흐르면서 평화 관광지에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말에 개관한 고성통일전망타워는 평화 관광의 ‘뉴 페이스’이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984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종전 통일전망대 옆에 들어선 고성통일전망타워는 높이 34m에 DMZ의 ‘D 자’를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1층에는 이산가족 자료 사진을 전시하는 한편, 조망이 시원한 야외전망대를 갖췄다. 2층에는 전면이 통유리라 북녘땅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교육실과 남북 관련 흥미로운 전시로 채운 통일홍보관이 있다.
건물 꼭대기에 자리한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상공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는 기분이 든다. 2층 전망교육실에서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설명을 듣고 여러 위치에서 전망을 감상하는 게 효과적이다.
고성통일전망타워 주차장에 위치한 6.25전쟁체험전시관과 인근의 DMZ박물관까지 함께 돌아보면 좋다. 때 묻지 않은 고성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싶다면, 고성8경이자 석호인 화진포와 송지호로 향하자. 고성 대표 관광지는 지난 4월 발생한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고성으로 떠나는 여행이 또 다른 기부’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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