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구로4동 소재 ‘한사랑교회’(윤석주 목사(49), 김경희 사모(47))에서는 ‘행복한 어르신 사랑방’ 100회 행사와 ‘한사랑 재가복지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밴드연주, 노래&율동, 색소폰연주 등의 공연과 생일파티, 식사시간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행사가 열리는 교회는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공연, 생일파티에 초대된 어르신들의 박수 소리와 웃음소리로 따뜻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한사랑교회’ 윤석주 목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사랑 아동 지역센터’운영과 ‘행복한이웃1512’ 사업을 통해 장애우와 어르신 섬김을 해오고 있다.
매월 후원업체로부터 받은 물품과 음식을 나누는 ‘디딤돌’ 사업은 2010년 4월부터, 매월 공연과 식사제공을 하는 어르신들의 생일잔치 ‘행복한 어르신 사랑방’ 사업은 2010년 10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반찬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반찬을 나누어 드리는 ‘목요 반찬’ 사업은 2013년 6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영화, 미술, 노래교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청춘 대학’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한사랑 재가복지센터’를 개설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가정에 방문(방문요양·방문목욕)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고 있으며, 노인 장기요양 상담 및 등급을 무료로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행복한 어르신 사랑방’ 사업은 교회의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던 중 어르신들에게는 식사대접을 하고, 아이들이 서빙 및 노래 발표회, 마사지 봉사 등을 하며,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조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파지를 줍는 어르신들 몇 분을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한 사업은 지금은 어르신 50여 분, 봉사자 20여 분 총 60~70분 정도가 모이고 있으며, 80세 이상 분들이 오시며, 최고령자는 96세 할머님이라고 한다.
회차가 늘어남에 따라 재정적, 인적 부족을 느끼고, 비영리 단체인 ‘행복한이웃1512’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갔으며,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것을 드리고자 ‘한사랑 재가복지센터’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현재 ‘행복한이웃1512’밴드 운영을 통한 재정적 후원, 인적 지원과 ‘사랑나눔 바자회’의 수익금 등으로 ‘행복한이웃1512’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답게 일하고 있다.
윤석주 목사는 “아직은 교회 중심의 작은 섬김이지만, 구로지역의 섬김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작은 규모의 교회였지만, 큰 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님과 봉사자분들의 모습에 진정한 이웃사랑의 모습을 본다.
<이재환 구로4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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