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공연 보며 춘곤증 싹 날려버리세요!”
구로구가 ‘도시樂(락) 거리’를 운영한다.
구는 “직장인과 인근 주민이 도심 속에서 공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시樂(락) 거리’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樂(락) 거리’는 수요일 점심시간에 관람객들이 비치된 파라솔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8일과 29일에는 G밸리 문화의 거리(코오롱사이언스밸리 2차 광장)에서, 22일에는 구로동 리치몰(구로중앙로 134, 나인스에비뉴) 앞 광장에서 정오에 열린다.
실력파 비보이 댄스그룹 인사이드 플로우, 촉망받는 팝페라 가수 박희경, 케이팝 퍼포먼스 걸그룹 레드립 등이 관객과 만난다.
행사장에는 사주, 타로 등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는 구로구와 원광디지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한다. 구로구는 공연 관리를, 원광디지털대학교는 파라솔 설치와 체험부스 운영 등을 맡는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이는 이메일(iam79@guro.go.kr)로 이름, 참석 인원, 희망일, 연락처 등을 기재해 신청하고 당일 도시락을 챙겨오면 된다. 일부 좌석은 사전 신청을 받아 배정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광희 문화관광과장은 “바쁘게 생활하는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스트레스도 풀고 재밌는 공연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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