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휴지통이 똑똑해진다!’
구로구가 IoT 기반의 ‘스마트 태양광 쓰레기통’ 설치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폐기물 수거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과 태양광을 활용한 스마트 쓰레기통을 관내 3개소에 최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태양광 쓰레기통’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적재량 관리가 가능하다.
환경공무관(미화원) 등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쓰레기통 내부의 감지센서가 파악한 적재량 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통이 가득 차 수거가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알림 메시지도 전송된다.
이에 따라 쓰레기통 밖으로 폐기물이 흘러 넘쳐 생기는 도시미관 저해와 악취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수거 필요 지역과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탄력적인 인력 운용과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자동 압축 기능도 눈에 띈다. 일정량 이상 내용물이 차면 압축기가 작동해 최대 8배까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별도의 외부전력 공급 없이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 에너지를 이용한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구로구청 사거리, 신도림 홈플러스 앞, 개봉역 2번 출구 등 3곳이다. 구로구는 추후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남 청소행정과장은 “스마트 태양광 쓰레기통 도입이 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깔끔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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