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은 관내 소프트웨어산업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컴퓨터 관련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VDT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 등), 뇌심혈관계질환과 같은 직업성질환 발생의 사전 예방을 위해 근로자 보호 및 건강증진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지역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 근로자는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258,452명이며, 이중 서울관악지청 관할지역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57,863명(22.4%)으로 서울지역 소재 7개 지방노동관서 중 서울관악지청이 가장 높은 비율이며 더욱 증가추세에 있다.
소프트웨어산업의 특성상 컴퓨터를 이용한 장시간 반복 작업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근로자들은 거북목증후군, VDT증후군 등의 근골격계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이는 직무스트레스로 작용해 심각한 질환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직업병의 통칭. 일반적으로 두통과 눈의 피로, 손목/관절/목/등/어깨 부위의 근육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근골격계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서서히 증세가 악화되는 관계로 산업재해발생 통계에 잘 잡히지 않으나, 2018년 관내에서 2건의 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은 안전보건공단 및 관내 보건관리 전문기관(서울근로자건강센터 등)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요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근로자보호 예방조치 및 사업 참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보호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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