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 개소
중기부ㆍ산업부ㆍ특허청 공동
G밸리가 창업과 디자인․제조혁신의 메카로 거듭난다.벤처기업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과 공동으로 지난 6월 20일 금천의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서 ‘메이커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개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특허청 박원주 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지원공간의 집적 구축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제품으로 만들고,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단계부터 디자인 관점에서 기획하는 한편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기술보호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서 G밸리가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시설들은 메이커의 창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시설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는 시제품 제작, 테스트, 시양산 등 전문 장비(CNC 밀링, 3D프린터, 레이저커터, PCB 제작장비, SMT 장비 등)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메이커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고 대기업 및 전문제조기업(플랫폼기업(arm, SKT, LGU+, 마이크로소프트) 전문제조기업(위드넷, 코드주) 부품 공급 및 제조서비스기업(ICBANQ, 메카솔루션)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한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는 11개 분야 9,000여개 소재 샘플을 구비한 CMF(Color, Materal, Finishing) 쇼룸과 MBC+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 및 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 기획, 디자인․설계, CMF, 홍보 등 디자인 전주기에 걸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식재산센터에서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아이템으로 구체화하여 창업으로 연계 지원(IP 디딤돌 프로그램)하고,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ㆍ지원한다.
특히 이 세 공간은 이용자의 편의와 시너지를 제고키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 지식재산센터가 입주하고, 메이커 스페이스와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 간에는 벽을 허물어서 공간을 연결했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조성 계획’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펀딩, 시제품제작, 판로개척, 양산까지 혁신적 창업 아이템을 신속하고 빠르게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제품화180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G캠프는 정밀가공, 전기ㆍ전자 회로 제작 지원 등을 중점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성장을 낙관하기 힘든 수축사회라는 낯선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능력과 수단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결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개소하는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되어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G밸리 기업지원 시설 운영에 서울시 역할이 매우 크다”며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와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가 상호 연계 시너지를 발휘해 전문메이커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창의적 기술이 샘솟아나는 G밸리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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